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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1부와 2부를 통해 베트남 경제의 체력과 신흥국 승격이라는 대형 호재까지 마스터하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계좌를 열고 실전 매매에 나설 차례입니다.

하지만 잠깐! 한국이나 미국 주식 하던 버릇 그대로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크게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주식시장에는 아주 독특하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한 '로컬 룰'이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HTS 주문 버튼을 누르기 전, 외국인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치명적인 배당의 함정, 외국인 한도(FOL)를 깨는 치트키, 그리고 시장을 리드하는 핵심 섹터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 PART 1. 베트남 주식시장 매매 시간표 (한국 시간 기준)

베트남은 한국보다 시차가 2시간 늦습니다. 따라서 한국 시간 기준으로 움직이는 시간표를 몸에 익혀두셔야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한국처럼 장중에 점심 휴장 시간이 길게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구분 호치민 거래소(HOSE) 시간 하노이 거래소(HNX) 시간 특징
장 시작 동시호가 11:00 ~ 11:15 없음 당일 시가 결정 (정정/취소 불가)
오전 정규장 11:15 ~ 13:30 11:00 ~ 13:30 실시간 매매 가능
점심 휴장 13:30 ~ 15:00 13:30 ~ 15:00 주문 접수만 가능, 체결은 정지
오후 정규장 15:00 ~ 16:30 15:00 ~ 16:30 실시간 매매 재개
장 마감 동시호가 16:30 ~ 16:45 16:30 ~ 16:45 당일 종가 결정 (정정/취소 불가)

⚠️ 주의하세요!

오후 1시 반부터 3시까지는 베트남 현지 브로커들이 점심을 먹고 쉬는 시간입니다. 이때 주문을 넣으면 체결되지 않고 대기 상태로 머물다가 오후 3시 장이 다시 열리면 순차적으로 처리됩니다.

🚫 PART 2. 초보 투자자가 100% 낚이는 베트남 주식의 함정과 치트키

① "배당률 20% 대박?" 액면가(1만 동) 기준 배당의 착시

베트남 기업들은 주식분할(Stock Split)을 거의 하지 않는 대신, 주주 환원을 위해 배당을 정말 자주 줍니다. 보통 10%, 많게는 20% 수준의 고배당을 준다는 공시가 수시로 올라오죠. 이 숫지만 보고 "대박 공시 떴다!"라며 풀매수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 베트남 배당금 계산의 비밀

베트남 증시의 배당률 공시는 내가 주식을 산 '현재 주가' 기준이 아니라, 법정 액면가인 '10,000동(VND)' 기준입니다.

  • 예를 들어 현재 주가가 70,000동인 우량주가 **"배당률 20% 지급"**을 선언했다고 해봅시다.
  •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70,000동의 20%인 14,000동을 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액면가 10,000동의 20%인 2,000동만 입금됩니다.
  • 결국 내 매수가 대비 진짜 배당수익률은 2.8% 수준에 불과한 셈이죠. 공시 숫자에 숨겨진 '액면가 착시'를 반드시 계산해 보셔야 합니다.

②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외국인 한도(FOL)'와 치트키 '다이아몬드 지수'

베트남은 국가 기간산업 보호를 위해 종목별로 외국인이 가질 수 있는 지분 한도(Foreign Ownership Limit, 보통 30~49%)를 꽉 묶어두었습니다.

문제는 돈 잘 버는 최고의 우량주(예: IT 기업 FPT 등)들은 이미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이 한도를 100% 채워놓았다는 점입니다. HTS에 아무리 매수 주문을 넣어봐야 '외국인 한도 초과'라며 주문 자체가 튕겨 나갑니다.

이를 우회하기 위해 베트남 거래소가 만든 치트키가 바로 '다이아몬드 지수(VN-DIAMOND)'입니다.

외국인 지분 한도가 꽉 차서 더 이상 살 수 없는 알짜배기 매력 종목들만 쏙쏙 골라서 모아놓은 지수인데요. 개인 투자자들은 이 지수를 그대로 복사해서 만든 'VFM VN-DIAMOND ETF (종목코드: FUEVFVND)'를 매수함으로써, 한도가 꽉 찬 우량주들을 간접적으로 통째로 사 담는 영리한 투자가 가능합니다.

🏢 PART 3. 베트남 증시를 지탱하는 3대 중심 섹터 (IT·금융·철강)

베트남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권을 지배하고 있으며, 향후 신흥국 승격 시 외국인 자금이 가장 먼저 유입될 핵심 섹터 3가지는 무조건 외워두셔야 합니다.

  • 독점적 IT·테크 섹터 (FPT): 베트남의 삼성전자라고 불리는 시가총액 상위 대기업입니다. 소프트웨어 수출, 전 세계 AI 반도체 생태계 편입 등으로 매년 20% 이상 무섭게 성장하는 베트남 유일무이한 첨단 테크주입니다.
  • 증시의 거대 고래, 금융·은행 섹터 (MBB, SSI):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축입니다. 군대은행(MBB) 같은 대형 상업은행과 베트남 1위 증권사(SSI) 등은 경제 성장의 혈맥 역할을 하며 증시의 지수 방향타 역할을 합니다.
  • 인프라 건설의 뼈대, 소재·철강 섹터 (HPG): 베트남 1위 철강 기업 화팟 그룹(HPG)이 대표적입니다. 공급망 재편으로 베트남 전역에 공장, 도로, 항만이 건설될 때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섹터로, 베트남 내수 경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대형주입니다.

💡 전문가처럼 보이기 위한 보너스 실전 팁

블로그 독자분들을 위해 베트남 투자의 미세한 꿀팁 두 가지만 더 전해드립니다.

  • T+2 결제 및 당일 매매 불가: 베트남은 주식을 매도하면 이틀 뒤(T+2) 오후 5시 이후에 대금이 결제됩니다. 즉, 결제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그 돈으로 다른 주식을 즉시 재매매(Day Trading)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자금 회전 스케줄을 잘 짜야 합니다.
  • KRX 차세대 거래 시스템 도입: 최근 베트남 증시는 한국거래소(KRX)의 선진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여 구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향후 정식 신흥국 승격과 맞물려 공매도나 당일 매매 등 다양한 매매 기법이 열릴 제도적 발판이 마련되고 있으니, 시장의 발전 속도를 기대해 보셔도 좋습니다.

🏁 시리즈를 마치며: 3부작 총정리

  • 1부 요약: 베트남은 젊은 인구와 빅테크 유입이라는 확실한 체력(청사진)을 가졌습니다.
  • 2부 요약: 아픈 폭락의 역사를 딛고, 2026년 9월 역사적인 신흥국(EM) 승격을 앞두고 자금 유입의 명분을 얻었습니다.
  • 3부 요약: 투자할 때는 '1만 동 액면가 배당 착시'를 조심하고, 외국인 한도가 막힌 우량주는 '다이아몬드 ETF'로 스마트하게 우회하세요!

<다이아몬드 ETF종목>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는 눈을 가질 때, 베트남 시장은 여러분에게 거대한 기회의 땅이 되어줄 것입니다. 철저한 분석과 나만의 원칙으로 성공적인 베트남 투자를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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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부에서는 베트남 경제의 탄탄한 기초 체력(청사진)과 그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확인했는데, 그렇다면 실제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어땠을까요?

사실 베트남 증시는 수많은 투자자에게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보게 한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거품 붕괴 잔혹사부터, 최근 전 세계 금융계를 뜨겁게 달군 '신흥국(Emerging Market) 승격 확정' 뉴스까지, 베트남 주식시장의 과거와 미래를 수급의 관점에서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PART 1. 2015~2022 베트남 증시 잔혹사: 뜨거웠던 광풍과 처참한 붕괴

베트남 증시를 이해하려면 먼저 지난 10년간의 역사적 과오를 알아야 합니다. 베트남 증시는 굵직한 거품과 붕괴를 겪으며 성장해 왔습니다.

① 2015 ~ 2018년: 1차 유동성 랠리와 거품의 서막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투자 제한을 완화하고 국영기업 민영화 카드를 꺼내 들면서 글로벌 자금이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VN지수는 박스권을 뚫고 사상 처음으로 1,200선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시장으로 떠올랐으나, 이후 미-중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맞으며 거품이 한 차례 걷히게 됩니다.

② 2020 ~ 2021년: 코로나 광풍과 'F0 투자자'의 등장

코로나19 팬데믹은 역설적이게도 베트남 증시에 역대급 불장을 선물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제로금리 기조 속에서, 베트남에서는 주식 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초보 개인 투자자를 뜻하는 'F0 투자자'(한국의 동학개미와 유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이 밀어 올린 유동성의 힘으로 VN지수는 역사상 최고점인 1,5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때 시장은 그야말로 광풍과 거품 그 자체였습니다.

③ 2022년: 부패 척결과 고금리의 습격, 잔혹한 대폭락

파티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022년, 베트남 정부는 증시 투명화를 위해 강력한 '부동산 대기업 사정 정국(반틴팟 스캔들 등 주가조작 및 부정부패 총수 구속)'을 가동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자금이 묶이고 신용 경색이 찾아왔습니다. 1,500을 넘보던 지수는 눈 깜짝할 사이에 1,000선 아래로 처참하게 무너졌고, 수많은 개인 투자자가 피눈물을 흘리며 시장을 떠났습니다.

🚀 PART 2. 2026년 역사의 서막: 8년 만의 결실, '신흥국(EM) 승격 확정'

이처럼 잔혹한 암흑기를 버텨낸 베트남 증시가 마침내 역사적인 턴어라운드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글로벌 지수 산출 기관인 FTSE 러셀(FTSE Russell)이 베트남의 '세컨더리 신흥국(Secondary Emerging Market)' 승격을 공식 확정한 것입니다.

베트남이 2018년 신흥국 관찰대상국에 오른 지 무려 8년 만의 쾌거입니다. 편입 발효일은 2026년 September 21로 정해졌으며, 이제 베트남은 동네 리그(프런티어 마켓)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신흥국 마켓)로 체급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베트남 정부는 이 승격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던 '주식 매수 대금 사전 예치제(Prefunding)'를 폐지하는 등 제도 개혁에 사활을 걸어왔고, 마침내 글로벌 스탠다드 통과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 PART 3. 외국인 자본은 왜, 어떻게 폭포수처럼 들어오는가? (수급의 마법)

"신흥국으로 승격되는 게 내 계좌랑 무슨 상관인가요?"라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정답은 바로 '돈의 단위가 바뀌는 수급의 마법' 때문입니다.

① '패시브 자금'의 강제 매수 시스템

글로벌 거대 자산운용사(블랙록, 뱅가드 등)들은 전 세계 신흥국 지수를 그대로 복사해서 투자하는 '패시브 펀드(ETF)'를 수조 원 규모로 굴립니다. 베트남이 신흥국 지수에 정식 편입되면, 이 거대 펀드들은 규칙에 따라 베트남 주식을 무조건 일정 비율만큼 의무적으로 사 담아야만 합니다.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적인 '강제 매수'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② 수십억 달러의 자금 유입 전망

금융 투자 업계(SSI 리서치 등)에 따르면, 이번 FTSE 신흥국 편입으로 인해 순수하게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만 약 10억~17억 달러(약 1조 3천억~2조 2천억 원)가 고스란히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수 알파 수익을 노리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액티브 자금까지 합치면 최대 40억~60억 달러의 추가 유입까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돈이 마구 쏟아져 들어오니 시장의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특히 시가총액이 큰 대형 우량주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Re-rating)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입니다.

🎯 2부 결론: 변동성 장세 속, 거대한 머니무브를 준비하라

베트남 증시는 거품의 붕괴라는 아픈 과거를 딛고, '신흥국 승격'이라는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역사적인 길의 초입에 서 있습니다. 글로벌 자본의 거대한 이정표가 베트남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 지금이 바로 공부를 시작해야 할 적기입니다.

그렇다면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때 우리는 아무 주식이나 사면 될까요? 절대 아닙니다! 베트남 주식시장에는 외국인이 사고 싶어도 못 사게 막아둔 황당한 제도부터, 초보자가 100% 낚이는 독특한 배당 계산법이 존재합니다.

진짜 실전 투자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베트남만의 독특한 매매 룰과 3대 중심 섹터가 궁금하시다면, 마지막 [3부: 베트남 주식 특징과 실전 룰 편]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위 원고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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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주식은 불장이라는데, 나만 소외되는 것 같아 다른 시장을 찾고 계시나요?"
"포스트 차이나로 베트남이 뜬다는데, 지금 들어가도 괜찮을지 타이밍을 재고 계시나요?"
​재테크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베트남 시장을 눈여겨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남들이 좋다고 해서 무작정 돈부터 밀어 넣는 투자는 백전백패하기 마련이죠. 주식시장은 결국 그 나라의 '체력(경제)'을 거울처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주식시장 완전 정복을 위한 3부작 시리즈, 그 첫 번째 시간으로 **2026년 현재 베트남 경제가 가진 눈부신 청사진과 그 뒤에 숨겨진 짙은 그늘(리스크)**을 아주 객관적으로 파헤쳐 드립니다.



​☀️ PART 1. 베트남 경제의 눈부신 청사진 (성장 엔진 3가지)
​현재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베트남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베트남 경제는 세 개의 강력한 엔진을 달고 달리고 있습니다.
​① 늙지 않는 나라, 압도적인 '인구 보너스'
​베트남의 가장 큰 무기는 사람입니다. 인구 1억 명이 넘는 거대 시장인데, 평균 연령이 고작 32.5세에 불과합니다.
전체 인구 중 일할 수 있는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높은 '황금 인구 구조'를 확립하고 있죠. 이는 풍부하고 젊은 노동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소득을 올리면서 내부 소비 시장도 엄청난 속도로 커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② 글로벌 빅테크의 신(新) 공장,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
​미-중 갈등 이후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에만 올인하면 위험하다"라는 교훈을 얻고 탈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낙점된 곳이 바로 베트남입니다.
​엔비디아(Nvidia): 베트남을 아시아의 인공지능(AI) 허브로 점찍고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레고(LEGO): 베트남 남부에 13억 달러를 투자해 100% 탄소 중립 친환경 초대형 공장을 짓고 전 세계로 완구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제 베트남은 단순히 '신발, 옷 만드는 나라'가 아니라 첨단 테크와 친환경 제조의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③ 매년 6~7%대를 유지하는 경이로운 GDP 성장률
​전 세계 고금리 여파로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는 와중에도, 베트남은 매년 6~7% 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방어해 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평균 성장률의 2배에 달하는 수치로, 국가의 기초 체력 자체가 매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can 🌧️ PART 2. 동전의 뒷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그늘 (리스크)
​세상에 리스크 없는 투자처는 없습니다. 청사진만 보고 덜컥 투자했다가는 큰코다치기 십상이죠. 베트남 투자를 망설이게 만드는 아킬레스건도 확실합니다.
​① 공산당 일당 체제의 '규제 리스크'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정부나 공산당의 말 한마디에 시장 규칙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다는 뜻입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강력한 반부패 사태(부동산 대기업 총수 구속 등)는 장기적으로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증시를 뒤흔드는 대형 변수로 작용합니다. 예측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늘 심리적 제동을 겁니다.
​② 경제 성장 속도를 못 따라가는 '인프라와 전력 부족'
​빅테크 공장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다 보니, 정작 이 공장들을 돌릴 전력이 부족해 여름철마다 순환 정전이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도로, 항만, 철도 같은 물류 인프라도 경제 성장 속도에 비해 아직 턱없이 부족하여 물류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 발목을 잡습니다.
​③ 시중 은행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금융 구조의 취약성'
​베트남 대기업들은 사업 자금을 조달할 때 주식이나 채권 발행보다 은행 대출에 심각하게 의존합니다. 만약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 은행의 부실채권(NPL)이 늘어나고, 이것이 금융권 전체의 신용 경색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증시 내에서 은행주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에, 금융 취약성은 곧 증시의 변동성으로 직결됩니다.


​🎯 1부 결론: 2026년 베트남 경제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자세
​"청사진은 거대하고 확실하지만, 그늘을 헤쳐 나가는 과도기적 단계이다."
​베트남은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국가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인프라 부족과 규제 변수라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묻지마 투자가 아닌, 확실한 성장 섹터와 제도를 이해하는 스마트한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이 역동적인 경제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베트남 주식시장의 역사는 어땠을까요? 2021년 역대급 거품과 2022년의 폭락, 그리고 최근 들려오는 **'신흥국 승격'**이라는 초대형 호재의 내막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2부: 베트남 증시 역사와 수급 편]**을 기대해 주세요!
​[위 원고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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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서의 성공적인 계좌 개설(3월 25일~29일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무비자 관광객 신분이라 나중에 비자 만료 시 자금 인출 제한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꼼꼼히 확인하고, 베트남 현지 일반 유심을 사 와서 한국에서 주기적으로 소액 충전(Top-up)하며 번호 유효기간도 알뜰하게 연장하고 있습니다. OTP 인증은 소중하니까요!

4월과 5월을 거치며 제 계좌는 쑥쑥 컸습니다.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FPT 주식을 74의 매력적인 가격에 줍줍하기도 하고, 우량주인 MBB와 SSI까지 차곡차곡 모아 어느덧 세 종목 모두 각각 1,000주씩 달성하는 뿌듯한 마일스톤도 찍었습니다. (참고로 IDC 주식 300주는 44.7에 쿨하게 익절했습니다!)

베트남 증시가 든든하게 받쳐주니 이제 다음 스텝이 보입니다. 바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투자를 세팅해 둔 덕분에 해외 투자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미래에셋 인도네시아 등을 통해 앞서 말씀드린 BBCA와 BBRI 같은 인도네시아 우량주를 담기 위한 본격적인 자금 배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 고점 매수자로 시작해, 이제는 신흥국 장기 투자자로 거듭난 저의 여정. 여러분도 남들이 보지 않는 바닥에서 진주를 찾는 투자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번엔 인도네시아 계좌 개설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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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식, 요즘 한국 증권사 앱으로도 터치 몇 번이면 다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왜 비행기 표까지 끊어가며 다낭으로 날아갔을까요?

정답은 바로 '장기투자를 갉아먹는 수수료와 제약' 때문입니다. 한국 증권사를 통하면 원화로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습니다. 매매 수수료가 비싼 것은 물론이고, 건당 '최소 수수료'라는 게 있어서 저처럼 FPT, MBB, SSI 같은 우량주를 꾸준히 모아가는 분할 매수 전략에는 쥐약이거든요. 게다가 실시간 시세도 제대로 보기 어렵습니다.

반면, 베트남 현지 계좌를 만들면 어떨까요? 장점은 압도적으로 저렴한 매매 수수료, 건당 최소 수수료 면제, 그리고 현지인들과 똑같이 실시간 호가창을 보며 HTS/MTS를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단점이라면 최초 개설을 위해 무조건 베트남 현지에 한 번은 '직접 방문'해야 하고, 비자 만료 시 자금 이체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죠.

하지만 장기 투자를 생각한다면 이 정도 수고로움은 충분히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자, 그럼 다낭행 비행기를 타기 전 한국에서 미리 해야 할 '진짜 필수 준비'를 알려드릴게요.

가장 먼저 할 일은 한국에서 스마트폰으로 '산신하(San Xin Ha, 신한투자증권 베트남)'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해 증권계좌(STC) 개설 신청을 미리 해두는 겁니다. 신청 완료 후 증권사 담당자에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겨 확인을 받아두면 현지에서 업무 처리 속도가 200% 빨라집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개설해야 할 두 가지 핵심 계좌 개념을 꼭 잡고 가셔야 합니다.

  1. 일반 계좌 (DDA): 현지에서 쓸 수 있는 기본적인 은행 입출금 계좌입니다.
  2. 간접투자계좌 (IIA): 외국인이 베트남 주식을 사기 위해 가장 중요한 투자 전용 계좌입니다. 나중에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투자금을 송금할 때 반드시 이 IIA 계좌로 돈이 들어가야 합법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준비물도 심플합니다. 유효기간 6개월 이상 남은 여권 원본, 그리고 베트남 거주 확인서를 대체할 한국 실물 신분증(주민등록증 등)만 챙기면 한국에서의 준비는 끝입니다.

 

다낭에 도착하자마자 제가 향한 곳은 관광지가 아닌 현지 공증 사무소였습니다. 외국인이 증권 계좌를 만들려면 여권 전체 페이지(겉표지 포함)를 복사한 공증본 2부가 무조건 필요하거든요. 한국 대사관이 아니라 꼭 베트남 현지 공증소에서 받아야 합니다.

공증 서류를 품에 안고 예약해 둔 다낭 신한은행 지점으로 달려갔습니다. 창구 직원에게 준비해 간 여권 원본, 신분증, 그리고 갓 뽑아온 여권 공증본 2부를 제출하며 외쳤습니다. "일반 계좌(DDA)랑 IIA 계좌 열어주시고, 모바일로 신청한 산신하 증권 계좌랑 연동해 주세요!"

서류에 몇 번 사인을 하고 나면 현지 은행 업무는 끝이 납니다. 하지만, 당일 바로 주식을 살 수는 없습니다.

 

외국인의 신규 계좌는 베트남 증권예탁원(VSD)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하거든요. 한국으로 귀국해 일상으로 돌아와 있으면, 약 7~10일 정도 후에 이메일과 문자로 '산신하(San Xin Ha) ID와 비밀번호'가 날아옵니다.

드디어 모든 퀘스트가 끝났습니다! 이제 한국 제 주거래 은행에서 다낭에서 받아온 'IIA 계좌'로 두근거리는 첫 투자금을 달러로 송금하면, 본격적인 베트남 주식 모으기가 시작되는 거죠. 다음 편에서는 이 계좌를 가지고 어떻게 실전 투자를 세팅했는지 낱낱이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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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만 고점이야?" 엔비디아와 삼성전자를 매수할 때마다 제 머릿속을 맴돌던 불안감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이란 침공이라는 엄청난 지정학적 이슈가 터지며 글로벌 증시는 폭락했고, 제 계좌도 파랗게 질려버렸습니다. 뼈아픈 손실을 겪고 나니, 투자 마인드 자체가 바뀌더군요.

'조금 떨어지더라도 여기가 바닥이라는 확신이 드는 곳, 그리고 발전 가능성이 이미 입증된 시장을 찾자!'

 

그렇게 제 레이더망에 들어온 곳이 바로 베트남인도네시아였습니다. 2020년대 초반 엄청난 광풍이 불었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한 발짝 멀어진 시장들이죠.

하지만 공부를 해보니 완전 노다지였습니다. 베트남은 곧 '신흥국(Emerging Market) 진입'이라는 엄청난 호재를 앞두고 있었고, 인도네시아는 정치적 이슈로 인해 환율과 주가가 그야말로 '바닥'을 기고 있었거든요. 특히 인도네시아의 BBCA나 BBRI 같은 우량 금융주들은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두 국가를 저의 든든한 '장기투자 파트너'로 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스텝으로, 베트남 현지 주식 계좌를 직접 뚫기 위해 3월 25일, 다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환전 수수료도 아끼고, 현지의 공기(?)도 맡아볼 겸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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