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자와 보호자의 눈높이에서 인공슬관절 전치환술(TKRA)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TKRA 완전 정복 시리즈’입니다.
지난 1편에서는 우리 무릎을 지탱하는 3개의 굵직한 뼈(대퇴골, 경골, 슬개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뼈는 돌처럼 아주 단단합니다. 만약 우리가 걸을 때마다 이 단단한 뼈들이 직접 부딪힌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 통증이 발생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통증 없이 부드럽게 걷고 뛸 수 있는 이유는, 뼈와 뼈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고 마찰을 줄여주는 '천연 쿠션'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2편에서는 무릎 통증의 핵심 원인이자, 인공관절 수술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는 두 가지 연골, 바로 '관절 연골'과 '반월상 연골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킨을 드실 때 닭다리 뼈 끝에 붙어 있는 희고 매끄러운 부분을 본 적 있으신가요? 그것이 바로 뼈의 끝을 덮고 있는 관절 연골입니다.

관절 연골이 뼈에 얇게 코팅된 막이라면,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허벅지뼈)과 경골(정강이뼈) 사이에 끼워져 있는 두툼한 초승달(반월) 모양의 고무패드입니다. 무릎 안쪽(내측)과 바깥쪽(외측)에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무릎은 평생에 걸쳐 수천만 번 이상 굽히고 펴기를 반복하는 관절입니다. 관절 연골이 뼈의 마찰을 줄여주고, 반월상 연골판이 위에서 내리누르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덕분에 우리는 건강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의 흔적으로, 혹은 외상으로 인해 이 '천연 쿠션'들이 닳아 없어지면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는 끔찍한 고통(말기 관절염)이 찾아옵니다. 재생되지 않는 이 쿠션을 새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바로 인공관절 수술(TKRA)입니다.
[다음 편 예고] 무릎에는 뼈와 쿠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구조가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묶어주는 밧줄이 필요하죠. 다음 [3편]에서는 "무릎이 꺾이지 않게 잡아주는 생명줄: 전·후방 십자인대와 내·외측 측부인대"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는 이유, 다음 시간에 확인해 보세요!
궁금하신 점이나 본인의 무릎 증상에 대해 묻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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